메르스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인터넷에 허위광고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.
 

 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“메르스와 관련해 허위·과대 광고를 해온 인터넷 판매 업체 32개를 적발했다”고 밝혔다.

 한 인터넷 쇼핑몰은 "비타민C와 비타민D가 인체의 면역력을 키워 메르스에 안 걸리게 해준다"며 비타민·무기질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했다. 또 한 블로그에서는 수세미 배즙이 메르스에 예방할 수 있는 면역력 제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.

 
그러나 이런 제품은 메르스와 관계가 없고,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기능도 없다고 식약처는 지적했다.

식약처는 이들 업체에 대해 행정 처분을 내리거나 고발하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. 또 과대광고를 해온 블로그 105곳에 대해서는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.

 식약처는 “일반 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에 현혹되는 소비자가 많다”며 “메르스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를 막을 수 있도록 계속 단속을 벌일 예정”이라고 밝혔다.

출처 : 주형식 기자, 조선닷컴